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를 넘겼던 고영태씨가
세관장 인사 개입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1일 저녁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고영태씨를 전격 체포했다고 합니다.
고영태씨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정부 인사에 개입하고 이권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요.
고영태씨와 측근들의 계좌와 통신내역을 조회하며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고 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이 고영태씨에게 자신의
측근인 김 모 씨를 세관장으로 청탁하고,
고 씨가 그 대가로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실제로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에
임명돼 1년 동안 재직했고, 고영태 씨가 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정황은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도 드러난다고 합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체포영장이 만료되는 내일쯤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관련하여 주진우 기자는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 갔는데..."라고 고영태씨 체포 결정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이날 고영태씨의 자택 현관 잠금장치가 부서진 모습이 잡힌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고영태씨의 구속여부가 앞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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