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단일화? 보수 단일화?
대선을 2주 앞두고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의 바른정당이 먼저 문재인 후보에 대적할 이른바 '비문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바른정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당 차원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새벽 의총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바른정당은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다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총 직후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며 서둘러 의총 회의장을 떠난
유승민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25일
"유 후보는 모든 방법의 단일화와 후보사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원샷 3자 단일화'나
두 후보 중 한 후보와의 '2자 단일화'에 대해 유 후보는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후보 사퇴 역시 고민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단일화와 연대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후보 이름이 새겨진, 투표 용지 인쇄가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내에 단일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면서
단일화가 거론될 여건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정작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단일화를 한다하여도, 안철수의 호남표 이탈이 발생할 것이며,
상당수의 유권자는 단일화를 우호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대선후보 행보가 흥미진진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 공감한번씩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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