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학아세 (曲學阿世)
한자
曲 굽을 곡
學 배울 학
阿 언덕 아
世 대 세
풀이
"사기" 유림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직역하면
배운 것을 굽혀 세상에 아부한다라는 뜻.
유래
원고생이라는 성품이 강직하고 뛰어난 학자가 있었다.
한나라 경제때 벼슬을 살았는데, 두태후와의 일화에서
보이듯 옳다고 생각한 것을 굽히지 않는 성품이었다.
그로 인해 두태후에게 벌을 받지만, 나중에 경제가 그를
다시 청하왕의 태부로 임명해 소임을 다했다.
그 뒤 병이 들어 관직에서 물러나 산동으로 돌아갔다.
후에 경제 다음에 무제가 즉위하자,
원고생을 다시 불러냈다.
이때 원고생과 함께, 같은 산동 출신의
공손홍이라는 젊은 학자도 기용되었다.
공손홍은 원고생을 깔보고 우습게 알았으며
출세만을 목표로 한 비열한 사람이었다.
어느날 원고생은 공손홍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지금, 학문의 정도(正道)가 어지러워져서 속설(俗說)이 유행하고 있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유서 깊은 학문의 전통은 결국 사설(私設)로 인해
그 본연의 모습을 잃고 말 것일세. 자네는 다행히 젊은 데다가
학문을 좋아하는 선비란 말을 들었네.
그러니 부디 올바른 학문을 열심히 닦아서 세상에 널리
전파해 주기 바라네. 결코 자신이 믿는 학설을 굽히어(曲學)
이 세상 속물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이 있어서는 안 되네."
시사관련기사
곡학아세, 대체 무슨 말이기에?
http://www.vop.co.kr/A00001165948.html
이상돈 "4대강 곡학아세 학자들, 국민법정 심판해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0186&ref=dau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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